中企 R&D 지원사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 단일화산기평·산학연 유사·중복업무 기능 조정…예산·인력도 증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산학연협회 등에서 수행하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기정원이 중소기업 R&D 지원 전담기관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지원분야 기능조정에 따라 앞으로 정책집행의 효율성과 전문 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그동안 이들 3개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해 오며 과제선정 및 평가기준이 달랐던 문제점 등 을 개선키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이 중장기 계획수립에서부터 과제선정, 평가, 사후관리 등이 동 일한 기준에 따라 전주기 관리가 가능해져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능조정 전후 변경사항./자료제공=기정원 |
즉 기술창업→혁신기업→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지원과 함께 정책기획, 성과확산 역할 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번 기능조정으로 기정원은 기존 R&D사업(정보화지원 포함)에다 산기평이 수행해 오던 기술혁신· 상용화기술·시장창출형 등 3개 사업과 산학연의 2개사업(산학연혁력기술·연구장비공동활용)을 흡수 하게 된다.
예산 규모는 기존 보다 2배가량 늘어난 9006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 정원수는 기존 77명에서 100명으로, 사업 수도 19개에서 26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기존 기정원에서 수행해 오던 컨설팅과 인력지원사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이관하게 된 다.
기정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R&D전담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기술개발 성공기업 의 사업화를 위해 중진공(정책자금) 기보·신보(보증), 시중은행(융자) 등과 사업화 자금 연계 및 네트 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의 알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 주요 금융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 사업화자금 연계 지원 신규서비스 출시도 협의 중이다.
또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기술로드맵, 사업전략, 시장성 분석 등의 R&D기획분야 지 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R&D 등 전사 평가관리 업무 전반에 대해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표준·내재화 작업을 실시하고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9001)획득도 추진키로 했다.
현행 평가위원 방식에서 장소에 제한 없는 온라인 개방형 평가방식을 도입해 2개월 걸리던 평가기간 도 1주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R&D 서비스 품질의 제고 및 R&D 관리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대전 시 서구 만년동에 독립사옥도 건립할 예정이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앞으로 기정원을 통해 모든 중소기업 R&D 지원이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정책집 행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 다" 며 "성공적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국내 대표 중소 기업 R&D전문기관으로서의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중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정원은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인터시티호텔에서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 전 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R&D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전문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 간담회 장면./사진제공=기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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