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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企業 손잡고 17개 권역에 '창조경제' 거점 세운다_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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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인 작성일2014-09-23 10:41 조회3,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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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들과 전국 17개 시·도를 짝지어 주는 방식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대구로 내려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어 벤처 중소·중견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구창조경제단지 건설 예정지인 옛 제일모직 본사, 기업 맞춤형 직업 교육을 하는 영진전문대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삼성과 손을 잡고 문을 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 대통령의 지역별 창조경제 드라이브의 첫 작품으로 해석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서 이재용·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정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청와대 소관 수석들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축사를 통해 "과거의 경제 체제에 안주하고 세계경제의 도전과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추락할 수 있다"며 "혁신센터는 도전·성공·회수·재도전이라는 창조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철학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대구 지역 벤처 창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이 전폭적으로 설립·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벤처와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 과제로 설정해 온 박근혜 정부가 그 부담을 대기업이 분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었다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들고 나온 '창조경제론'은 그동안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 왔다. 어쨌든 이번에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온 셈이고, 향후 대기업 지원을 받게 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동에 '창조경제' 성패가 달린 것이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오늘날 전 세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애플, 구글, 아마존의 창업자들도 작은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혁신센터를 창의적 인재와 기업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기술로, 제품으로,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꿈의 차고'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 지역 벤처·중소기업인들과 가진 오찬에서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구글 캠퍼스'를 서울에 설립하고 이스라엘 요즈마 펀드가 한국 벤처에 1조원을 투자키로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런 모멘텀을 최대한 살려 대한민국을 창업 국가로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을 우리 경제 주역으로 키우겠다"고도 했다.

◇삼성이 지역 벤처 지원

정부에 따르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벤처기업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과 상품 개발, 판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받게 된다. 대기업은 또 우수 기술을 직접 매입하거나 지분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대기업이 창조경제 생태계에 참여함으로써 약한 고리가 보완되고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구글이 내년 초 서울에 설립하는 창업 지원 공간 '구글 캠퍼스'와 차이가 있다. 구글 캠퍼스의 경우 소프트웨어 분야 창업자 중심의 공간을 유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자금 지원도 없다.



삼성은 이날 대구시 및 혁신센터와 '창조경제 구현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지역 기업 4곳과 기술 협력 계약 등을 체결했다. 삼성은 또 향후 5년간 청년 벤처 창업 지원 전용펀드에 대구시와 100억원씩 출자하는 한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00억원 규모의 후원과 투자를 하기로 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10만~15만달러의 종잣돈을 지원해 3개월 내에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와 삼성은 옛 제일모직 본사 부지에 대규모 창조경제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보육센터, SOHO 사무실, 예술창작센터 등 19개 동의 시설이 들어서며 연면적은 4만1930㎡(약 1만3000평) 규모다. 이 단지에는 삼성의 창업기념관(6300㎡)도 들어선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三星商會)를 복원하고 고(故)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해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곳에 전시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 방문 사진을 가리키며 "박 전 대통령이 세 번 이곳을 방문했다"고 했다.

◇'대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적으로 17개 시·도에 설치된다. 이미 운영에 들어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에서 지원하며, 오는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문을 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 경남은 두산, 인천은 한진, 경기는 KT, 광주는 현대자동차, 전북은 효성, 전남은 GS, 충북은 LG, 충남은 한화, 경북은 삼성, 강원은 네이버가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여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CJ, 울산은 현대중공업, 제주는 다음, 세종은 SK가 지원한다.

대기업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지역의 벤처 기업들이 창업 후에 맞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벤처가 창업 후 경영난을 겪는 시기를 비유한 말)'와 같은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기술 공유,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해당 기업의 주력 분야와 지역 연고, 지역의 산업 수요 등을 감안한 '천생연분' 매칭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과 연결된 롯데의 경우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유통·관광 전문 기업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한진과 함께하는 인천은 인천공항이 있다는 점이, 광주는 현대기아차의 광주 공장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여천석유화학단지 대표 기업인 GS가 전남, 제주가 거점인 국내 대표 인터넷·콘텐츠 기업 다음이 제주, 울산의 대표적인 조선·기계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울산과 짝지어 진 것도 이 같은 기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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